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귀는 매우 섬세한 부분이기 때문에 내부에 작은 상처도 청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청력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귀에 이물질이 들어간 응급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 지 한 번 살펴봅시다.

귀 안에 무언가 있어요!

실제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귀 안에 물건을 넣다가 병원에 가곤 합니다. 귀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물건으로는 구슬, 단추, 콩, 면봉이나 실삔 등이 있습니다. 보청기 배터리처럼 아주 작은 배터리는 아이들이 귓속에 넣게 되면 밖으로 제거하기 어려운데, 배터리가 부식되거나 배터리 내부의 화학물질이 누출될 우려가 있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귀 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이를 빨리 빼내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제거를 시도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다 이물질이 더 깊숙히 들어가거나 청력이 손상될 수 있으니 가급적 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처치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귀 안에서 무언가 움직여요?!

벌레가 사람의 입, 콧구멍이나 귀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간혹 발생합니다. 이 때, 머리를 심하게 흔들거나 귀에 충격을 가하면 벌레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으니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귀 안에 벌레가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벌레가 바깥으로 나오게끔 만드는 것인데, 머리를 기울이거나 귀를 잡아당겨 귓구멍을 크게 만드는 것이 벌레를 밖으로 빼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벌레가 나오지 않는다면 벌레가 빛에 반응하여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귀 안쪽으로 빛을 비추어 달라고 요청하세요. 단, 빛을 보고 벌레가 더 깊숙이 들어가는 것 같다면 그 즉시 불빛을 꺼야 합니다.

혹은, 귀 안으로 베이비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등을 소량 흘려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벌레가 죽으면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배출되는데 일반적으로 귀에 손상을 가하지 않으면서 벌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귀와 관련하여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니 이 방법은 지양해주세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사고에 대처하는 것만큼 사고를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아이들의 경우, 구슬이나 장난감처럼 작은 물건을 가지고 놀 때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며, 성인 또한 귀지를 청소할 때 실 삔이나 면봉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야외 캠핑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취침 전 귀에 이어플러그를 착용하는 것도 벌레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예방할 수 있는 팁이니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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