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슬기로운 보청기 생활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제 반려동물은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변하고 있고 2020 인구주택 총조사에서는 반려동물 항목이 최초로 도입되면서 삶의 질을 측정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었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완견 혹은 애완묘를 마치 가족으로 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처음 데려 올 때는 집에 있는 가구가 안전할지 등 만반의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만약 보청기를 착용하고 계시다면, 이뿐만 아니라 보청기의 보관 방법과 위치도 함께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애완동물이 보청기를 삼켰을 경우, 보청기는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청기의 타입(무선 충전식 보청기/일반 배터리 교체식 보청기) 혹은 삼킨 정도에 따라서 부상의 경중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삼키는 순간 착용자 본인은 물론 애완동물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애완동물과 함께 생활하기로 결심하셨다면, 실제 실천하기 전에 미리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와 애완동물 모두 지키는 방법, 시그니아와 함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보청기 보관 케이스 사용하기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보관 케이스에 보청기를 넣는 것이 가장 쉽고 안전한 보청기 관리 방법입니다. 보청기 보관 케이스*에 보청기를 보관하면, 가방이나 서랍 등에 보청기를 넣어도 분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보청기 구매 시 무료 제공

 

무선 충전식 보청기의 경우, 전용 충전기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보관 케이스 없이 충전기 안에 보청기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충전과 보관 기능까지 동시에 제공)

그러나 어떤 보청기 타입을 사용하는지에 관계없이 모든 보청기는 사용하지 않을 시, 지정된 보관 장소(케이스)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집에 애완동물이 없다고 하더라도 지정된 보관 케이스에 보청기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이상 보청기가 어디 있는지 헤매지 않아도 되고, 가방 속 혹은 서랍 속의 보관 케이스만 찾는다면 보청기를 바로 찾아 착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청기 관리 방법: 보관 장소 찾기

착용자에 따라, 그리고 착용 환경에 따라 보청기 관리 방법을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 방법을 한 가지로 특정하여 ‘좋은 관리 방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하루 종일 혹은 하루 내 몇 시간 동안만 착용하는 등 보청기 착용 시간에 따라서 보청기를 보관하는 위치가 달라질 수 있는데, 애완동물이 없는 환경이라면 습기가 적은 곳을 고려하여 보청기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습기가 적은 곳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인지 등 더욱 세심하게 고려하여 보관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일부 보청기 착용자들은, 강아지가 접근하기 힘든 높은 창턱이나 욕실에 보청기를 보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 욕실이나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창틀에 보청기를 보관하면 보청기 부품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위치는 보청기를 보관하기 좋지 않은 공간입니다.

보청기 보관 장소 추천

애완동물이 있는 환경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보청기 관리하기’입니다. 착용자는 보청기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강아지는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 서랍

– 만약 애완동물이 침실로 들어오는 것을 잘 막을 수 있다면, 방 안에 있는 협탁 위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완동물과 침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경우에는 서랍 내부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액세사리 보관함

– 여성의 경우, 전용 액세사리 보관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매일 아침 열고 닫는 액세사리 보관함에 보청기를 보관하면, 안전은 물론 분실의 위험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 높은 선반 위

– 일부 서랍은 애완동물이 발로 열 수 있는 높이 내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이 서 있는 키보다 더 높은 선반 위에 보청기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애완동물의 품종에 따라 높은 선반 보다는 위에서 소개한 서랍이나 보관함 등 밀폐된 장소가 더 좋은 보관 위치일 수 있습니다.

다 쓴 보청기 배터리 보관 후 폐기하기

일반적으로 보청기의 경우, 착용 시간에 따라 보청기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야 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다 쓴 보청기 배터리는 사이즈가 작은 보청기보다 상대적으로 더 작기 때문에 애완동물들이 삼키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배터리는 다 쓴 후 즉시 폐기하거나, 모아 두었다가 함께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

애완동물이 보청기를 삼키는 상황이 왔을 때에는, 당황하지 않고 재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일 먼저 삼킨 것을 빼내거나, 입 안에 있는 잔여물을 빼내 보청기가 맞는지 확인하고, 보청기가 맞다면 빼낸 보청기 외부를 닦고 제습기에 넣어 바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보청기 배터리나 보청기의 일부 부품을 완전히 삼켰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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